새해 일출 (사진=국제뉴스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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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참사로 인해, 전국적으로 해맞이 행사가 대폭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분위기다.
국가 애도기간이 지정됨에 따라 각 지자체는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배려하기 위해 결정을 내린 것이다.
포항시는 '제27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공식 행사를 취소하고, 방문객 안전과 편의 제공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많은 방문객들이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호미곶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전사고 예방에 한치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해맞이광장에는 추모의 벽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이 희생자들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경주시와 영덕군, 안동시 등도 예정된 해맞이 행사와 제야의 종 타종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31일 노동동 신라대종에서 열릴 예정이던 타종식을, 영덕군은 강구면 삼사해상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경북대종 타종식을 각각 취소했다.
안동시도 31일 계획된 제야의 종 타종식과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완도군 역시 2025년 1월 1일에 신지 명사십리 이벤트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신우철 군수는 "항공기 사고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탑승객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해맞이 행사는 취소되었지만,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각 지역에서는 안전 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애도 분위기에 맞춰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조치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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