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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사고 4분 전 "조류 충돌 신호"…국토부, 참사 기종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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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4분 전 "조류 충돌 신호"…국토부, 참사 기종 특별점검

[앵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조종사가 사고 4분 전, 조류 충돌을 언급하며 조난 신호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참사의 진상이 담긴 블랙박스를 곧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여객기 조종사가 조류 충돌을 언급하며 조난 신호를 보낸 시점은 오전 8시 59분.

사고 발생 4분 전으로, 처음이자 유일한 조류 충돌 신호입니다.

<유경수 /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 "(8시) 59분경에 조류 충돌로 비상 선언을 하고 복행하겠다. 복행하는 과정에서 관제사하고 지시 유도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느 순간에 소통이 좀 원활치 않고 단절되고 그렇게 착지를 하고 충돌하는."

국토부는 조류 충돌 가능성 등 이번 참사 원인 조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2개의 블랙박스를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했고, 분석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사고 조사는 미국 조사팀과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주종완 /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제작사(보잉사) 등 총 네 분이 합동 조사를 좀 하실 겁니다. (블랙박스)가 판독이 가능한 상황인지, 데이터를 추출할 방법은 있는지 이런 것들을 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원인에 대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드릴 수 있을 것…."

국토부는 또 이번 사고 기종인 보잉 '737-800'에 대해 전수 특별 점검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종은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이 대부분이 운용 중인 항공기로 100여대가 운항 중입니다.

보잉 '737-800' 보유 항공사 6곳에는 항공안전감독관을 보내 조종사 교육 훈련, 랜딩기어 등을 점검합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국토부 #블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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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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