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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혁신당 "尹, 뚫린 입 닫고 수사 협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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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자신을 피해자로 둔갑…비열함의 극치"

더팩트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를 맡고 있는 윤갑근 변호사를 향해 "민주주의를 모독하지 말고 뚫린 입을 다물고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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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조국혁신당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대리하는 윤갑근 변호사를 향해 "민주주의를 모독하지 말고 뚫린 입을 다물고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강미정 혁신당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법치를 발아래로 보는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구차한 시도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법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청구한 체포영장이 부당하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윤 변호사는 의견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 직권남용죄로 수사할 수 없다"며 "수사 권한 없는 기관의 불법적인 체포영장 청구"라고 반발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윤 변호인을 두고 "헌법을 무시하다 보니 공수처법이 우습냐"며 "공수처법은 직권남용 범죄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직접 관련성 있는 죄는 수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고 반문했다.

국가 권력을 사유화한 윤 대통령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이 보는 앞에서 내란을 일으키고 독재 체제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 했던 자가 이제 와서 자신을 피해자로 둔갑시키며 비열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공수처의 체포영장은 내란수괴 윤석열이 3번의 최후통첩까지 응하지 않아 청구된 것"이라며 "군사상 비밀 운운하며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의 압수수색을 거부했던 낯 두꺼운 짓 할 생각은 버리라"고 지적했다.

한편 공조본은 이날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수사기관이 현직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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