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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이 시각 무안공항 임시영안실‥현재까지 146명 신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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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고 희생자들은 모두 무안 공항 안에 마련된 임시영안실에 안치됐습니다.

유가족들은 사망자 신원 발표를 기다리면서 여전히 공항에서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원 기자, 이번엔 대합실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무안 국제공항 1층 대합실에 나와 있습니다.

탑승자 가족들은 여전히 이곳에서 자리를 뜨지 못한 채 오열하고 있습니다.

임시영안소는 무안공항 내부 격납고 근처에 마련됐는데요.

확인된 사망자 신원이 발표될 때마다 현장에선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건 146명입니다.

유족들의 DNA를 채취해 탑승자들과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검안과 동시에 검시를 진행해 최대한 빠르게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합동분향소는 공항 인근에 있는 무안 스포츠파크로 알려졌는데요.

유가족들이 별도 공간이 아닌 공항 1층에 설치하길 원하면서 장소를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협의회를 발족한 유가족들은 대표단을 중심으로 향후 장례 절차 등을 상의할 계획입니다.

다만,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장례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제주항공은 슬픔을 깊이 통감한다면서 장례 비용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탄절을 맞아 태국 여행 상품을 이용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렇다 보니 미성년자 희생자들도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도하기 위해선 검안서 등의 법적 절차가 남아있어 장례가 마무리될 때까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무안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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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기자(jw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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