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21% 상승한 3407.33, 선전성분지수는 0.10% 상승한 10671.16, 촹예반 지수는 0.06% 상승한 2206.29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30일 중국공산당 산하 관영 매체인 인민일보에 따르면,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장은 "중국의 지급준비율은 주요 국가에 비해 아직 여유가 있다"며 "올해 지급준비율을 낮춘 후 은행들의 평균 지급준비율은 약 6.6%로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에 비해 아직 하향 조정할 여유가 있다"고 발언했다.
판궁성 행장은 "통화 정책 조절 강도를 높이고 통화 정책 조절의 정확성을 높여, 기존 정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다음 단계의 정책 고려 사항이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 주로는 컴퓨팅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중천구펀(中辰股份), 안눠치(安諾其), 췬싱완쥐(群興玩具), 윈싸이즈롄(雲賽智聯) 등 1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하이시 시정부가 이날 '인공지능 도시 실천 방안'을 발표한 점이 호재가 됐다. 상하이시는 2025년 연말까지 시의 전체 컴퓨팅 역량이 100 EFLOPS(엑사플롭스, 초당 부동소수점 연산을 100경 번 수행)를 넘어서도록 하며, 초대형 자체 컴퓨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컴퓨팅 전용 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도 공표했다.
석탄 주도 상승했다. 안위안메이예(安源煤業)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진청메이예(晋控煤業), 신지넝위안(新集能源)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의 보험사들이 석탄 주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으며, 석탄 주는 리스크가 낮고 배당이 높은 만큼, 투자하기 좋은 분야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국의 부양책이 집중 실시되는 내년 3월 이후에는 석탄업체들의 이익 증가율이 눈에 띄게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중신(中信)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1월에는 중국 당국이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며, 1월 상순에는 거래가 활발하겠지만, 1월 하순에는 외부 요인에 의해 시장 분위기가 침체할 가능성이 있다"며 "춘제(春節) 이후 정책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띌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889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893) 대비 0.0004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30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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