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증시 폐장일인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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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8포인트(0.22%) 내린 2399.4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 하락한 2397.49에 시작했다. 장 중 한때는 1%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 폭이 줄었고 끝내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7억원, 1223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은 556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선물도 1794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93%, 0.34%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61%)와 셀트리온(3.94%) 등 바이오 관련 기업들은 상승했다. 이밖에 현대차(-1.4%)와 KB금융(-2.47%), HD현대중공업(-0.69%)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금요일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던 정치 불안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한 시나리오가 현실화했으나, 단기적인 정치 불확실성은 정점을 통과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2.22포인트(1.83%) 상승한 678.19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71억원, 15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248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이 2.82% 올랐고, 리가켐바이오와 휴젤은 각각 5.11%, 5.25% 상승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0.88%, 1.76% 올랐다. 이밖에 레인보우로보틱스(15.23%)와 HLB(3.98%)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제약바이오와 헬스케어 업종 상승률이 부각됐다”며 “내년 1월 13일부터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리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장 종료 시각 기준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1.9원 오른 1472.4원을 기록했다.
한편 오는 31일 국내 증시는 열리지 않는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마지막 날을 연말 주식시장 휴장일로 지정하고 있다.
오귀환 기자(o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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