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미국 포틀랜드 공항에서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여객기.
5천 미터 상공을 날던 중 벽체 일부가 떨어져 나갔고, 당시 가까스로 비상 착륙을 했습니다.
[사고 당시 조종사 교신 : 알래스카 1282, 비상 상황입니다. 10000피트로 하강합니다. 기내 압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나사가 빠져 사고가 난 이 여객기는 보잉사의 737 맥스 기종이었습니다.
지난 4월 덴버 공항에서 이륙하던 사우스웨스트 여객기는 엔진 덮개가 종잇장처럼 찢겨 나갔습니다.
이번 제주항공 사고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37-800 기종입니다.
이처럼 올해 들어서만 737 계열에서 기체 사고가 잇따른 보잉사를 믿을 수 있는지에 대해 물음표가 던져졌습니다.
영국 더타임스는 이번 참사로 보잉이 신뢰도에 또 한 번의 타격을 입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보잉이 제조상 문제를 해결할 역량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확산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비용 절감에 치중하다가 안전 관리를 간소화하는 보잉의 사내 문화가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잇단 기체 결함 사고로 보잉의 주가는 올해 3분의 1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출처: The Times)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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