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제주항공 참사 언급하며
"랜딩기어 오작동 가능성"
지난 28일(현지시간) 밤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 여객기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에 착륙 직후 기체 일부에 불이 붙은 모습을 승객이 촬영한 장면. (영상=BNO 뉴스 엑스 캡처) |
29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등에 따르면 캐나다 세인트존스에서 73명의 승객을 태우고 출발한 PAL 항공 AC2259편 여객기가 전날 밤 9시30분쯤 캐나다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랜딩기어 이상으로 추정되는 기체 결함으로 기체에서 불꽃이 발생하는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밤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에 미끄러지며 기체 일부에 불이 붙는 사고가 난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 여객기가 29일 활주로에 기울어진 채 있다.(사진=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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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니키 발렌타인은 “엄청난 소란이 있었다”며 “객실이 기울어졌고, 우리는 불꽃이 튀고 불길이 나는 걸 봤다. 이후 연기가 빨려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AP통신에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여객기는 기울어진 상태에서 멈춰 섰고, 승무원을 포함한 73명은 즉시 버스를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탑승자 중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다른 승객은 “비행기에서 내릴 때쯤 기내는 연기로 가득 찼다”며 “일부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거나 울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안내하는 승무원들의 목소리에서 두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탠필드 국제공항은 직후 일시적으로 항공기 이착륙을 중단시켰으나, 이후 1개 활주로의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밤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 여객기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에 착륙 직후 기체 일부에 불이 붙은 모습을 승객이 촬영한 장면. (영상=BNO 뉴스 엑스) |
CNN은 한국의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이 사망한 치명적인 사건과 (같은 날 발생 시간대가) 겹쳤다고 설명하면서 캐나다 사고에 대해 “관계자와 항공 전문가들은 랜딩기어 오작동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다음 날 공항에 조사팀을 배치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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