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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신원 확인까지 애타는 유가족들…정부, 30분마다 브리핑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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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사 희생자의 가족들은 무안공항 대합실에서 밤을 지샜습니다. 공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지윤 기자, 뒤로 노란 텐트가 보이는데 가족들을 위한 겁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무안공항 내부엔 어제 오후 6시부터 가족들을 위한 텐트가 마련됐습니다.

약 200여 개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새벽에도 잠을 못 이룬 채 뜬 눈으로 밤을 지새고, 흐느끼는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희생자 지문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어젯밤부터 공항에선 유가족 유전자를 채취하고 있는데요.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 가족들은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근 목포대학교 기숙사에도 희생자 가족들을 위한 임시 숙소가 만들어졌습니다.

일부 가족들은 버스타고 숙소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제 35명의 신원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경찰이 검시를 완료하면 국토부가 유가족과 연락해 유족들이 원하는 장례식장으로 안내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오늘 오전 내로 무안스포츠파크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체육관 1층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되고 스포츠센터 3층에는 유가족 대기실이 마련됩니다.

오늘 11시까지 설치를 마무리 하고 조문을 받을 방침입니다.

아직 신원 확인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았는데요.

정부는 오늘 가족들을 대상으로 30분마다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신원확인된 명단을 발표하고, 사고원인 조사결과등을 발표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 영상편집 이화영]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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