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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이마트, 알리와 동행으로 성장성 의심 완화-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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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알리와의 동행을 통해 향후 성장성에 대한 의심이 완화될 것으로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8만 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6만 8100원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은 “지난 26일 이마트는 공시를 통해서 알리익스프레스와 지마켓의 지분 출자를 밝혔다”며 “이번 출자를 통해서 알리익스프레스와 G마켓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지배력을 넓힌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이번 JV 설립은 반쿠팡 연대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판단한다”며 “단순히 알리와 이마트의 사업적 시너지 모색이 아닌 물류 ·온라인에 대한 시너지 발현을 통해서 쿠팡이 독주하고 있는 시장을 견제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그는 “이마트 입장에서 시너지는 크게 2가지”라며 “G마켓을 통해 유입되는 셀러의 해외 진출을 도와주면서 양질의 셀러들을 구축할 수 있고, 해외직구 상품을 확대해 트래픽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G마켓이 약했던 셀러 락인 경쟁력을 강화시켜 상품군 강화를 모색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아울러 “알리의 경우 이마트의 물류와 라스트마일에서 CJ대한통운(000120)과의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며 “여기에 신선식품 등 경쟁력이 약한 상품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사에서는 반쿠팡 연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쿠팡이 수직계열화를 통해 구축한 경쟁력을 반쿠팡 연대는 세분화와 협업을 통해서 이를 통합 구축하는 것”이라고 봤다.

남 연구원은 “본격적인 물류 효율화 와 온라인 전략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성에 대한 의심이 완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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