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2 (목)

구조된 2명은 꼬리 쪽에 있던 승무원…"벽에 부딪힌 앞쪽에 충격 쏠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현재까지 파악된 생존자는 2명으로 모두 비행기 꼬리 쪽 비상구 부근에 앉아 있던 승무원들이었습니다 . 동체착륙한 비행기가 외벽에 정면 충돌하면서 상대적으로 기체 앞쪽에 충격이 쏠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항공기는 랜딩기어를 내리지 못하고 동체 그대로 활주로에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속도가 줄어들지 않은채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에야 겨우 멈췄습니다.

이 때문에 충돌로 인한 충격이 기체 앞쪽에 더 크게 쏠렸습니다.

한재현 /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동체가 정면에서 벽과 부딪혔기 때문에 아마도 앞에 전방부가 아마 충격이 더 컸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생존자는 2명으로 남녀 승무원입니다.

두사람 모두 착륙할 때 정위치인 꼬리 쪽 비상구 옆 승무원 좌석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충격으로 항공기 꼬리 부분이 떨어져 나가면서 화염에 휩싸이지 않아서 생존할수 있었던 겁니다.

이정현 / 무안소방서장
"꼬리 부분 있잖아요. 그쪽만 좀 형체가 있고 나머지 부분은요. 형체를 거의 알아볼 수 없는 정도입니다."

남성 승무원은 어깨가 골절되고 머리를 다쳤지만, 의식이 있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응급차 운전자
"(생존 남성) 의식 있습니다. {말도 하시는 상태신가요?} 예 말도 하십니다."

이 승무원은 사고 직후 구급대원에 의해 구조됐고 가족 요청에 따라 서울로 이송됐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김창섭 기자(cskim@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