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도 예외 없다…'악'소리 나는 진천선수촌의 아침

[앵커]
파리 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줬던 국가대표 선수들은 새해 첫날부터 훈련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새롭게 각오를 다진 선수들의 모습을, 이다솜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을사년 새해의 첫 해가 뜨기도 전인 오전 6시를 막 넘긴 시각. 졸린 눈을 비비며 하루를 시작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신가요에 맞춰 몸을 풉니다.

영하 6도의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지만 예외란 없습니다. 달리고, 또 달리며 정신을 단련해봅니다.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보다 더 아래로 내려가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아주 추운데요, 국가대표 선수들의 의지는 꺾을 수 가 없습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저는 운동선수이고, 국가대표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하영 / 펜싱 국가대표
"하루의 시작이 활력있게 시작하는 것 같고 매일 매일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차오르는 숨을 토해내며 간신히 휴식에 취하나 싶지만, [전환] 본격적인 운동은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다같이 파이팅! 와!"

진천선수촌에서 가장 혹독한 훈련으로 악명높은 유도대표팀의 훈련장은 그야말로 '악'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뭐야, 왜이렇게 처져. 더 올려!"

쇼트트랙 대표팀은 얼음판을 달리며 약 한 달앞으로 다가온 동계 아시안게임을 향한 각오를 다집니다.

최민정 / 쇼트트랙 국가대표
"쇼트트랙이 가장 한국에서 인기있는 종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큼 책임감 갖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우리 선수단은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8년 전 삿포로 대회의 금메달 16개를 뛰어 넘는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이다솜 기자(ld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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