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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기독교계도 일제히 애도를 표하고, 위로를 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9일, 총무 김종생 목사 명의의 애도 메시지를 발표하고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희생자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빈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2024년 마지막 주일 아침에 전해진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소식에 참담함을 금할수 없다"며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참사로 인해 목숨을 잃은 모든 이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생사의 갈림길에서 신음하고 있는 이들의 쾌유를 기도하며,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어루만져 주시기를 간구한다"고 전했다.
정부를 향해선 "신속하고 안전한 인명구조와 사태 수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며 "한국 교회는 희생자들의 평안과 안식을 빌며, 생존자 모두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수 있기를 온 힘을 다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사고가 발생한 29일 사고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무안(전남)=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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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도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한교총은 "한국교회는 큰 슬픔을 당한 유가족과 함께하며, 부상자의 빠른 쾌유와 국민 모두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를 구한다"며 "전국 교회는 큰 슬픔을 당한 분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마음을 모아 위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와 항공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은 인명 구조에 우선하여 사고를 속히 수습하고,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교총은 "국가적인 위기 속에 발생한 이번 사고에 대하여 어떤 정치적 해석과 이용을 경계하며, 정부와 국회는 먼저 사고 수습을 위해 머리를 맞대어 협력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사고가 발생한 29일 사고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무안(전남)=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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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도 애도 서신을 발표하고 "사랑하는 이를 잃은 분들의 슬픔과 충격에 빠진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김정석 감동회장은 "이들의 아픔과 슬픔은 이들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아픔과 슬픔"이라며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모든 성도들이 유가족들의 슬픔과 아픔에 마음으로 함께 할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함께 하시길 기도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빠른 시일 안에 사고의 원인 규명과 더불어 후속조치가 이루어져 조금이나마 슬픔과 충격에 빠진 이들에게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적인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29일 무안국제공항 사고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습작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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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탑승자 181명 가운데 구조된 2명만 생존하고 나머지 탑승자는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후 5시 49분 기준 현재까지 17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라남도는 사고 수습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긴급구조통제단을 구성하고 무안공항 현장에 임시안치소를 설치해 시신을 안치하고 있다. 전남도는 무안스포츠파크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해 유가족들에게 숙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을 출발해 이날 오전 무안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 2216편이다. 제주항공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 3분쯤 랜딩기어를 내리지 못하고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결국 공항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폭발해 완파됐다.
CBS노컷뉴스는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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