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
서울교육감 "교육공동체 무거운 비극" 애도 입장문 발표
전남 고3·교육청 사무관들 탑승…지금까지 사망자 127명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자 가족들이 소방 당국의 사망자 명단 발표를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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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탑승객 가운데 어린이·청소년이 포함돼 있으며 전남교육청 관계자도 탑승하고 있어 우리 교육공동체는 무거운 비극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해당 항공기에 전남교육청 교직원 5명과 학생 12명이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교직원 5명은 일반직 동료 사무관들로 함께 여행을 다녀오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수능 시험을 마친 전남 지역 고등학생 3학년 학생 등도 사고 여객기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슬픔 속에서도 사태를 수습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고 현장에서 애쓰시는 많은 분들께도 서울교육공동체가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충격과 슬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희생자들을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과 피해자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8분 기준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사망자는 127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발생했다.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는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했으며, 동체 대부분이 불에 타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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