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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극적 생존 승무원 "조류충돌 추정, 한쪽 엔진 연기난 뒤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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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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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생존자가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이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사고 여객기 승무원 가운데 한 명이 "조류 충돌로 추정된다. 한쪽 엔진에서 연기가 난 후 폭발했다"는 목격담을 구조대에 남겼습니다.

이 승무원은 목포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국토교통부도 사고 수습 초기 발표에서 '조류 충돌'을 이번 참사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습니다.

국토부는 브리핑을 열고 "관제탑에서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에 착륙 직전 '조류 충돌' 주의를 줬다"며 "조류 충돌 경고 약 1분 후 조종사가 조난신호인 '메이데이'를 요청했고, 이후 약 5분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현재 비행기록장치는 사고조사위원회가 수거했다"며 "음성기록장치는 현장 상황 따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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