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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장성규·김지민, 무안공항 사고 애도…'MBC연예대상'·'런닝맨' 대거 결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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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지민, 최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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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무안공항에서 여객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나 다수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장성규와 김지민 등 연예인들이 깊은 애도를 표했다. 방송사들 역시 예정돼 있던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을 결정하고, 긴급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활주로를 넘어 공항 외곽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했다.

여객기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해 있었고 소방 당국은 구조자 2명을 제외한 모든 탑승객이 숨진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을 수색작업으로 전환했다.

이에 장성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 화면을 올리며 "믿기지 않네요, 부디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없기를"이라는 글을 올렸다.

방송인 최희 역시 "조금 전 뉴스를 보았다"라며 "너무 충격적이고 마음이 아프다"라고 남겼다. 이어 "사상자분들이 많이 나오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다"라고 덧붙였다.

개그우먼 김지민도 "믿기지 않는 너무나도 참혹한 일이 일어났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남겼다. 이어 "제발 구조되는 분이 더 있길 바라고 바란다"라며 "간절하다"라고 했다.

방송사들도 긴급 뉴스 특보를 편성하고 예능 프로그램 결방을 확정해 공지했다. MBC는 이날 방송 예정이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과 '복면가왕' 등의 결방을 결정했다. 대신 긴급 뉴스특보를 편성해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뉴스를 계속해서 내보낼 계획이다.

SBS '런닝맨'도 결방한다. SBS 측은 뉴스1에 "긴급 뉴스 특보 편성으로 '런닝맨'이 결방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KBS도 대거 결방을 결정했다. KBS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방송 KBS는 금일 오전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에 대응해 1TV 뉴스 특보와 2TV 주말 예능 결방으로 편성을 변경한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1TV '전국노래자랑'도 방송하지 않았다.

KBS 따르면 1TV는 오전 9시 58분 뉴스특보로 시작하여 24시간 비상방송 체제로 방송한다. 2TV에서는 주말 정규 예능을 삭제하고 '생로병사의 비밀', '사랑의 가족' 등이 대체 편성된다. 이에 따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박2일', '더 딴따라', '개그콘서트'가 결방된다.

KBS 편성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긴급 특보 체제로 전환하고, 국가 참사에 대한 국민 정서와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예능 및 코미디 프로그램의 편성을 삭제한다"며 편성 변경 이유를 밝혔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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