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공개 이틀 만에 빠르게 정상 차지…"국가 넘나들며 공감"
"인간 군상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 전달" "기대 충족"
혹평도 공존…"시즌에 빨간불" "날카로움 잃어"
오징어 게임2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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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오징어게임2이 공개 이틀 만인 93개국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글로벌 1에 이름을 오르면서 세계 시정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는 29일 오징어게임2(오겜2)의 대륙별 반응에 대해 소개했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넷플릭스는 "욕망, 생존, 도덕성과 같은 인간 본질을 탐구하는 서사가 문화와 국가를 넘나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자평했다.
대륙별 반응을 살펴보면 우선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는 인간 군상과 사회적 메시지, 이를 극대화 시키는 잔혹한 스토리 전개에 집중했다.
프랑스 매체(Le Figaro)에서는 "단순히 스릴러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사회적 분열, 인물간의 불평등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다룬다. 이를 통해 드라마가 전달하는 도덕성과 교훈은 한국적 맥락 속에서 세계적으로 공감되는 스토리를 만들어낸다"고 했다.
이탈리아 매체(GQITALIA.IT)는 "인간에 대한 절망감과 출구 없는 영웅주의를 크고 반복적으로 만들어내며 감정을 극대화시킨다"고 했다.
라틴아메리카는 감정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개성 강한 캐릭터에 주목했다.
아르헨티나 매체(Micropsia)는 "참가자들의 다양한 입장, 그들의 선택과 강자에 대면하는 도전을 더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했으며 칠레 매체(La Cuarta)는 "각 캐릭터의 인간적인 면모와 갈등을 심도 있게 묘사하며 관객의 감정적 공감을 이끌어냈다. 빌런 캐릭터를 포함한 새로운 등장인물의 심리적 서사가 시즌2과 차별화를 이루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고 전했다.
아시아·태평양에서는 같은 문화권인 만큼 보편적인 정서를 기반으로 공감을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된다.
대만 매체(Vision Magazine)은 "실패하면 목숨을 일고, 높은 성과를 위해 인간의 본성을 저버리는 잔혹함이 있다. 시즌2는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엮어낸다"고 했다. 호주 매체 The Nightly는 "시즌2는 치밀하게 제작된 강렬한 시리즈로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충족시킨다. 그 주제적 기반은 시급한 사회 비판에 있다"고 했다.
시즌2는 공개 전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제82회 골든글로브'는 다음 달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비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식을 약 보름 앞두고, 후보에 이름을 올린 건 이례적이다.
다만 시즌1과 달리 시즌2에는 혹평도 상당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시즌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할리우드리포터도 "넷플릭스의 한국 히트작이 그 날카로움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 또한 "멋진 장면 몇 개를 제외하면 별 다른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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