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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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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여객기 사고 목격자 "착륙 중 새 떼 충돌 후 엔진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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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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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 착륙 도중 충돌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가 새 떼와 충돌한 뒤 엔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였다는 목격담이 나왔습니다.

무안공항 인근 바닷가에서 낚시하던 정모(50) 씨가 '연합뉴스'기자에 전한 상황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활주로에 착륙하려고 하강하던 중 반대편에서 날아온 새 무리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일부 새가 엔진으로 빨려 들어간 듯 2∼3차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오른쪽 엔진에서 불길이 보였다고 정 씨는 설명했습니다.

여객기는 다시 상승했지만 높이 오르지 못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여객기가 저공비행으로 선회해 애초 착륙하려던 방향의 반대편에서 다시 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정 씨는 추정했습니다.

지상으로 내려온 여객기는 속도 제어를 하지 못하고 빠르게 활주로를 달리다 담을 들이받고 폭발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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