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하면서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29일 한국공항공사,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경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서 돌아오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화재가 발생했다.
MBC가 제보받은 영상에 따르면 사고가 난 여객기는 바퀴 없이 기체를 끌며 빠르게 달리다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여객기는 산산조각이 났고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사고가 발생한 곳에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는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현재까지 사고 발생 원인은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알려졌다.
오전 9시 16분 소방당국은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약 30분이 지난 9시 46분 소방당국은 초진 약 30분이 지난 후 화재 초진을 했다. 오전 10시 기준 구조된 탑승객은 2명이며 28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아주경제=나선혜 기자 hisunny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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