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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무안 추락 사고'에 최상목·이재명·권성동 한목소리 "인명 구조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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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섭 기자(ghin2800@pressian.com)]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추락 참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 진화 및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인력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기재부 대변인실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 7분께 사고 발생 이후, 오전 9시 57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관리소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긴급지시를 하달했다.

최 권한대행은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등 관계기관에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력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후 즉시 현장으로 이동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등에 대한 탄핵 문제로 극한 대립 중인 여야도 인명 구조 등 사고 수습을 촉구하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관련 부처는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임해달라"며 "정확한 탑승객 확인을 통해 한 분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신임 비대위원장 지명자도 "관계 부처와 당국은 절차와 재난대응시스템에 따라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분일초가 시급한 위기 상황"이라며 "당국은 행정력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히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찬대 원내대표 또한 "당국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조속한 사고 수습을 촉구했다.

이에 더해 우원식 국회의장 또한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지금은 인명구조가 가장 우선"이라며 "최상목 권한대행과 관련 모든 부처는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국회도 해야 할 일을 찾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에선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32대와 소방인력 80명을 보내 화재를 진압하고 피해자를 구조중이다. 당국에 따르면 10시 50분께를 기준으로 구조자는 승객과 승무원 각각 1명씩 총 2명, 사망자는 28명이다.

프레시안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대응을 위해 정부서울청사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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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섭 기자(ghin2800@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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