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올리비아 핫세 / 사진= 올리비아 핫세 홈페이지 |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청순한 줄리엣 역할로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27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향년 73세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과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핫세는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암투병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올리비아 핫세의 공식 인스타그램은 "12월 27일 사랑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평화롭게 집을 떠난 올리비아 핫세 아이슬리의 별세소식을 전한다"며 "올리비아는 따뜻함, 지혜, 그리고 순수한 친절로 그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의 삶을 감동시킨 놀라운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올리비아 핫세의 부고를 전하는 인스타그램 글. / 사진=올리비아 핫세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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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영화 '더 크런치'로 데뷔한 핫세는 1968년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핫세는 15세라는 어린 나이에 출연한 이 작품으로 1969년 골든 글로브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다.
올리비아 핫세는 이후에도 '블랙 크리스마스', '나일강의 죽음', '마더 테레사', '관종'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배우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2015년 이후에는 필모그래피가 끊겼으며, 9년여 만에 사망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은 71세 때인 2022년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상대역을 맡았던 배우 레너드 위팅과 함께 뒤늦게 영화사 파라마운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핫세와 위팅은 당시 영화 속 베드신이 사전 고지 없이 나체로 촬영됐다며 5억 달러(당시 한화 약 640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이듬해 기각됐다.
유족으로는 남편 데이비드 글렌 아이슬리, 자녀 알렉스, 맥스, 인디아, 손자 그레이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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