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국내 증시는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1월 2일 2669.80포인트를 기록했던 코스피지수는 지난 27일 2404.77포인트로 9.92% 하락했다. 중소형 종목이 몰려있는 코스닥 시장의 하락률은 더 가팔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878.93포인트에서 665.97포인트로 24.2% 떨어졌다. 대만 증시와 일본 증시가 각각 29.4%, 17.5% 오를 때 국내 증시만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 내년 증시도 걱정이다. 12‧3 비상계엄 후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국내 증시가 더 침체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온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으로 헌정 사상 첫 '대행의 대행' 체제가 열린 것도 부담이다.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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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불확실성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12월 27일 국내 증시는 동반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의 부진은 올해 내내 계속됐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2024년 1월 2일 7만9600원에서 지난 12월 27일 5만3500원으로 32.7% 폭락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10조3767억원을 내다팔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문제는 대장주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국내 증시를 향한 투자자의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Market 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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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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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은은 12월 25일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를 통해 "금융 안정 리스크에 유의하면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갈수록 커지는 경기침체 우려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하지만 환율이 걱정이다. 기준금리 인하가 원화 약세를 부추기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환율은 이미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1470원대(12월 27일)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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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최아름·홍승주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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