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임실군에 따르면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개최한 2024 임실산타축제에 31만85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최다 기록이었던 11만명보다 3배 증가한 수치다.
2024 임실산타축제장에 설치된 대형 성탄트리를 배경으로 관람객들이 인증샷을 찍고 있다. 임실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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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 음식 분야 매출도 진기록을 세웠다. 이 기간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 ‘임실N치즈’와 대형 음식점, 입점 부스, 푸드트럭, 썰매장 등 매출액은 총 8억3300만원으로 지난해 4억4500만원 보다 87% 증가했다.
호남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 도약의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방문객은 개막 첫날 하얀 눈이 내린 가운데 3만5000여명이 찾았고 둘째 날에는 10만여명이나 되는 수많은 인파가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언론 보도와 인스타그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리면서 무려 12만명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였다.
이로 인해 축제장 인근 고속도로와 진입도로 일대에 심각한 교통 지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성탄절에는 임실군청과 축제장 주변, 임실읍 일부 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수많은 차로 가득 메워질 정도였다. 임실군은 셔틀버스와 대형 주차장 등을 모두 가동하고 전문 교통위원들을 배치해 교통질서와 안전을 유지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2024 임실산타축제를 찾은 어린이들이 산타의 율동에 따라 춤을 추고 있다. 임실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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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임실산타축제장 입구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임실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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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을 위해 준비한 먹거리도 불티나게 팔렸다. 20% 할인 행사에 힘입어 임실N치즈 등 각종 유제품이 동이 날 정도였다. 특히 행사장 내 임실치즈가 가득 들어간 치즈붕어빵 부스는 축제 기간 긴 줄이 이어졌다. 대형 음식부스에서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시래깃국과 분식, 다슬기수제비, 치즈돈까스 등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고 축제장 일대를 에워싼 먹거리 부스도 겨울 간식으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임실군은 올해 첫선을 보인 50m 길이 대형 눈썰매장과 빙어 잡아 튀겨 먹기 등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산타 선물 이벤트, 문화공연, 경연대회, 대형 트리 포토존 등을 인기 비결로 꼽았다.
2024 임실산타축제장에 마련된 눈썰매장과 치즈컬링장 주변에 방문객들이 몰려 북적이고 있다. 임실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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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 임실군수는 “축제 성공 요인을 승화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사계절 축제 도시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실=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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