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뉴욕증시가 산타랠리를 조기에 끝마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채 수익률이 계속 상향세를 유지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준 결과로 풀이된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지수가 더 올라갈 수 있는 동력이 부족한 때문으로도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59포인트(0.77%) 하락한 42,992.21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66.75포인트(1.11%) 내린 5,970.84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298.33포인트(1.49%) 떨어져 지수는 19,722.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11bp(1bp=0.01%p) 이상 솟아오른 4.631%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UBS글로벌웰스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앨런 레흐트샤펜은 "새 정부 들어 관세 문제가 비화될 거란 소문이 많고 생산성 문제로 물가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파마서스 인베스트먼트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토드 알스텐은 그러나 "미국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선거를 거쳤고, 올해 더욱 특이한 시장 분위기를 헤쳐나간 후 집단적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며 증시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 전망은 증시가 더 확대되고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나스닥은 사상최고, 다우는 4월 이후 최대하락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대 지수는 이달 초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한달 간 다우와 나스닥은 서로 다른 길을 걸었다. 12월 나스닥은 테슬라와 알파벳 주가가 급등하고 애플이 상승 랠리를 펼치면서 남은 거래일 동안 큰 하락이 없는 한 2.4%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애플은 주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4조 달러에 가까워졌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빅테크에 집중되면서 S&P 500은 이번 달에 1.1% 하락할 전망이다. 여기에 전통 대기업 집단 30개 종목 합계인 다우는 이달에 10연속 하락과 5연속 상승을 거치면서도 종합적으로는 4.3% 가량 하락하는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대폭의 하락이다. 길게보면 건전한 조정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전통산업에 대한 투자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이날은 기술주들도 대부분 조정을 받았다. 엔비디아는 2.09% 떨어졌고, 최근 크게 오른 테슬라도 4.95% 하락하면서 과매수 상태를 반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73%, 애플은 1.32%, 알파벳은 1.45% 떨어졌다. 아마존과 메타 플랫폼은 각각 1.45%, 0.59% 하락했다.
지수 가운데 소형주를 대변하는 러셀 2000은 이날 1.9% 더 하락해 12월 손실폭이 8%를 넘었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한달을 의미한다.
━
특징주 - 레드캣홀딩스 리게티컴퓨팅 혼다
━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26일 오후 부산 영도구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배송거점센터에서 전국 최초로 'K-드론 배송 표준안'을 적용한 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 시연회가 진행되고 있다. 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나라온(NARAON)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물품을 주문하면 이용 가능하다. 배송 지역은 부산항 묘박지(11곳), 유어장 낚시터(4곳), 조도방파제(2곳)로 묘박지는 10만 원, 나머지는 3000원을 기본 배송비로 책정했다. 2024.11.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드론 관련주인 레드캣홀딩스는 8.58% 급락했다. 이 주식은 올해만 12배 넘게 올랐지만 크게 상승한 만큼 조정도 급격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양자컴퓨터 칩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 이 분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관련 주인 리게티 컴퓨팅은 이날 10.62%나 급등하면서 연말 랠리를 이어갔다.
자동차 산업의 격변을 몰고 올 혼다와 닛산의 합병으로 주가가 급변하고 있다. 혼다는 이날도 1.37% 상승했는데, 지난 5일간 주가가 20% 이상 상승하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은 실제로 실적이 좋지 않은 닛산을 혼다가 흡수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