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8회 기록 뛰어넘어
저렴한 비용에 성공률 99%
저렴한 비용에 성공률 99%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올해 로켓을 발사한 횟수가 131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흘에 한 번, 한 달에 11번꼴로 로켓을 쏘아올린 것이다.
27일 과학계와 스페이스X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스페이스X는 로켓을 131회 발사했다. 종전 스페이스X가 세웠던 한 해 최다 발사 수인 98회(2023년)를 뛰어넘는 것으로, 이는 전 세계 전체 발사 횟수의 절반에 이른다.
올해 스페이스X가 발사한 로켓은 대부분 팰컨9이다. 131회 중 128회에 팰컨9 로켓이 쓰였다. 팰컨9이 많이 쓰인 데는 재활용이 가능해 발사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 있다. 2020년 기준 팰컨 헤비의 1kg당 발사비용은 951달러(약140만원)다.
팰컨9는 올해 대기록도 세웠다. 로켓 1단을 24회나 재활용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25회 이상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팰컨9의 발사 성공률은 99%에 달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케츠에 따르면 우주 발사체 시장은 2022년 기준 157억 달러(약23조원))로 분석된다. 2027년까지 연평균 13.1%의 성장률을 보이며 291억 달러(약42조8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스페이스X를 포함해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 노스럽그러먼, 블루오리진 등 미국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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