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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토레스도 떠났다...김하성을 기다리는 선택의 시간, 결국 단기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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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김하성만 남았다. 그도 선택을 해야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28일(한국시간)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28)와 1년 1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음을 알렸다.

디트로이트는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인 팀으로 알려졌었다. 타선 균형을 위해 우타자 보강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하성대신 토레스를 택했다.

매일경제

이제 김하성도 선택을 해야한다. 사진= USA TODAY=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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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는 1996년 12월생으로 김하성과 비슷한 나이다. 포지션도 2루수와 유격수로 김하성과 같다.

비슷한 나이에 같은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의 계약 소식은 김하성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토레스가 1년 계약에 합의한 것은 김하성에게 희소식은 아니다. 결국 단기 계약 이후 다음을 기약하는 ‘FA 재수’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음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

물론 토레스와 김하성은 다른 선수다. 포지션은 비슷하지만, 성향은 완전히 다르다.

토레스는 공격력은 김하성보다 위다. 7년간 138개의 홈런을 때렸고 20홈런 이상 때린 시즌도 네 차례나 있었다.

그러나 수비 능력은 김하성보다 떨어진다. 2루수에서 통산 DRS(Defensive Runs Saved) -14, 유격수에서는 -24를 기록했다.

2022년 이후 유격수는 소화하지 않고 있다. 2루 수비에서는 2018, 2022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DRS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토레스가 하지 못하는 유격수 수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격에서 부족한 점을 만회할 수 있다.

어깨 부상은 그런 의미에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내년 4월말 복귀를 바라보고 있을 정도로 회복 상황이 좋다는 점에서 그나마 희망을 걸어볼 수 있어 보인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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