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정보통신정책포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7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제68회 정보통신정책포럼'을 열었다. 2024.12.27/뉴스1 ⓒ News1 양새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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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신규 이동통신(MNO)의 진입이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 인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전문가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민희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연구위원은 27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68회 정보통신정책포럼'에서 '해외 이동통신시장 신규 MNO 진입효과 분석'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실제 지난해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방안에서도 신규 MNO 진입방안이 검토된 바 있다.
김 연구위원은 2008~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를 대상으로 신규 MNO 진입 사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신규 MNO 진입 이후 HHI(시장집중도)와 ARPU가 각각 10.4%, 17.9%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MNO 진입 시 1위 사업자에 비해 2, 3위 MNO의 ARPU 인하 효과가 더 컸다는 설명이다.
또 독립 알뜰폰(MVNO) 점유율 확대가 ARPU에 효과가 크다고도 분석했다. 통신사 자회사 MVNO는 점유율 1%가 늘면 ARPU는 3.1%, 독립 MVNO는 점유율 1%가 늘면 ARPU는 4.4% 인하됐다.
김 위원은 "향후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 등 네트워크 퀄리티를 나타내는 지표를 활용해 신규 MNO 진입이 품질 경쟁으로 이어지는 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선 △트럼프 2.0시대의 네트워크 정책방향(여재현 선임연구위원) △글로벌 AI 규제 동향과 시사점(고상원 선임연구위원) △실험경제학을 활용한 10대 디지털 서비스의 사회적 후생 연구(연소라 부연구위원) △기술진보에 따른 산업별 업무 변화 연구(서영선 부연구위원) △산업별 생산성과 ICT(정보통신기술) 및 지식기반 무형자산의 성장기여(정현준 연구위원) △방송프로그램 장르구분의 타당성 검토(황현정 부연구위원) 등의 발제도 진행됐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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