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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와플랫, 용인시·서초구 노인 돌봄 사업 정식 서비스 도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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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노인 안부 체크하는 ‘안심케어’
용인시·서초구서 내년부터 정식 활용
딥메디와 서비스 공급 계약 체결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심혈관 등 측정 제공


엔에이치엔(NHN)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은 지자체 특화 노인 돌봄 플랫폼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가 경기 용인특례시와 서울 서초구가 수행하는 노인 돌봄 사업에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로 도입된다고 27일 밝혔다.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가 지자체 사업에 정식 서비스로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앱 기반의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는 ▲AI 기반 알림으로 안부를 체크하는 ‘일상·안부 케어’ ▲휴대폰 움직임 감지 기반의 SOS 응급 알림을 제공하는 ‘안전 케어’ ▲의료 전문가 건강상담, 복약알림, 심혈관 건강체크, 인지기능 검사 등의 ‘건강 케어’ ▲게임, 운세, 일정관리 등의 ‘여가생활 케어’ 등 4가지 영역에서 차별화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플랫은 지난 4월과 5월 용인시, 서초구와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자체 노인 돌봄 현장에서 돌봄 인력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특히 시범 서비스 기간이 내년 2월로 종료되는 상황에서, 두 지자체 모두 높은 이용 만족도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정식 서비스 전환을 확정하게 됐다.

와플랫은 현재 용인시, 서초구 외에도 경기도, 청주시, 시흥시, 성남시 등 총 9개 광역ㆍ기초 지자체에서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를 시범 운영 중이다.

개인 스마트폰 기반의 서비스인 만큼 보다 많은 대상자에게 효율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서비스의 강점이다. 노인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휴대폰만으로도 자동 안부체크와 건강관리 등의 디지털 돌봄 서비스가 가능해 시범 운영 기간 중 이용 대상자의 앱 이용률은 91.6%, 안부체크 응답률은 88.0%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서비스 관여도를 보였다.

전체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는 92.3%로 집계됐다. 수행기관 담당자 대상 설문 조사에서도 “어르신이 좋아할 만한 서비스가 많다”와 “사용이 쉽다”란 응답이 주를 이루며 이용자 및 수행기관 담당자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와플랫은 이 같은 긍정적 반응을 바탕으로 향후 정식 서비스 도입 지자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26년부터 전국 의무화를 앞두고 있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지자체 시니어케어 사업 내 서비스 공급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일경제

이광진 딥메디 대표(왼쪽)와 와플랫 황선영 대표가 서비스 공급 계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와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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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NHN은 지자체 정식 도입과 함께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근 ‘딥메디’와 서비스 정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6일 NHN 본사 ‘플레이뮤지엄’에서 와플랫 황선영 대표, 딥메디 이광진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딥메디는 카메라 기반 생체신호 측정을 통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추출 및 분석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하며 관련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사용자 신체에 직접 센서를 부착하지 않아도 카메라를 통해 생체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는 해당 솔루션을 탑재해 어르신들이 손가락 터치만으로도 간편하게 심박수, 불안정심박, 스트레스 지수, 피로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 알고리즘 기반의 정확도 높은 측정 결과를 제공하고, 분석 결과를 리포트 형태로 돌봄 인력에게도 제공해 이상시 빠른 긴급 조치와 업무 효율 향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향후 양사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와플랫 관계자는 “현장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지 1년도 채 안돼 정식 사업으로 전환하게 된 것은 지자체에서 그만큼 서비스의 효과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가 지자체 현장에서 노인 돌봄의 디지털화를 가장 앞장서 주도하는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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