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성남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
오세훈 "더 많은 지자체가 동참해 주길 기대"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 우측)과 신상진 성남시장(사진 좌측)이 27일(금),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 체결 후 기후동행카드 판넬을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4.12.27.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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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1회 요금 충전으로 한 달 동안 서울 대중교통(지하철·버스)과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앞으로 경기 성남시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27일 오전 시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성남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 협약'을 맺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협약을 맺고 양 도시 간 광역 교통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서울시 윤종장 교통실장, 김희갑 교통국장, 성남시 천지열 교통도로국장, 이규봉 정책실장도 참석했다.
설비 개발과 관련 절차를 거치면 성남시민은 이미 적용 중인 8호선 전 역사(24개)뿐만 아니라 수인분당선 성남 구간 10개 역사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다. 추가로 약 12만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승하차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수인분당선이 포함된 성남시와의 협약으로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역사는 총 504개 역사가 될 예정이다. 이 중 서울 지역은 397개, 서울 외 수도권 지역은 107개다.
[서울=뉴시스] 성남지역 지하철 노선 현황. 2024.12.27.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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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성남을 경유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11개 노선(302, 303, 333, 343, 345, 422, 440, 452, 3420, 4425, 4432)에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하고 있다.
성남시까지 연결되면 수도권 동북권 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를 비롯해 서북권 고양시, 서남권 김포시와 함께 수도권 동서남북 주요 도시들이 기후동행카드로 연결된다.
그간 서울시는 지난 3월 김포시, 8월 남양주시·구리시, 9월 인천공항역에 이어 지난달 30일부터는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이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혔다. 이달 의정부시에 이어 이번에 성남시까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기후동행카드를 쓰면 월 최고 6만5000원(39세 이하는 5만8000원)에 서울 시내 지하철과 우이신설선, 공항철도, 신림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김포골드라인, 수인분당선, 서해선,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따릉이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2024.12.27.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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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해 1월27일 출시된 기후동행카드는 현재까지 월 기준 70만여명이 꾸준하게 이용하고 있고 5월1일 출시한 K패스는 현재 가입자 수 약 70만명, 실제 이용자 수 약 50만명"이라며 "서울시민 약 120만명 정도가 교통 복지 정책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성남시와의 업무협약으로 기후동행카드가 수도권 서북에서 동남권까지 하나의 교통 네트워크로 연결된다"며 "특정 지역이나 정당을 넘어 국민의 교통 복지라는 대의로 더 많은 지자체가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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