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연휴에 따른 한산한 거래 속에 보합권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애플은 19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틀째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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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26일(현지시간) 보합권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크리스마스로 장이 열리지 않았던 뉴욕 증시는 이날 다시 장이 열리기는 했지만 투자자들이 휴가에서 돌아오지 않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나란히 하락한 반면 애플은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오름세로 장을 마치며 24일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보합권 혼조세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3대 지수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만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는 전장대비 28.77 p(0.07%) 오른 4만3325.80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다우는 지난 19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를 내리 올랐다.
반면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각각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다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S&P500은 2.45 p(0.04%) 내린 6037.59, 나스닥은 10.77 p(0.05%) 밀린 2만20.36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애플, 2일째 사상 최고
시가총액 1위 애플은 24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은 24일 258.20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쓴 데 이어 이날 0.82달러(0.32%) 오른 259.02달러로 더 오르며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인공지능(AI)이 애플에 ‘성장 황금기’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애플 목표주가 248.14달러를 크게 웃도는 목표가다.
아이브스는 아이폰이 AI에 힘입어 수년짜리 기기 교체 사이클을 맞았지만 월스트리트가 이를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이날 시가총액이 3조9200억달러로 불어나 조만간 사상 최초의 시총 4조달러 기업이 될 가능성을 예고했다.
테슬라·엔비디아 하락
반면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하락했다.
24일까지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을 내리 올랐던 엔비디아는 0.29달러(0.21%) 내린 139.93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24일 7.4% 폭등세를 뒤로하고 이날은 8.15달러(1.76%) 하락한 454.13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내년 1월 2일께 올 4분기 출하 통계를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사상 최대 규모인 약 51만대 출하를 예상하고 있다.
국제 유가, 강달러에 다시 하락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중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탔지만 달러 강세 여파가 흐름을 꺾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2월 인도분이 전장대비 0.32달러(0.43%) 내린 배럴당 73.26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내년 2월 물이 전장대비 0.48달러(0.68%) 하락한 배럴당 69.62달러로 미끄러졌다.
WTI는 24일 배럴당 70.10달러로 마감했지만 거래일 기준으로 단 하루 만에 70달러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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