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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한덕수 XXX” “당장 체포해야” 거친 말 쏟아낸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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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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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6일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을 거부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선 “한덕수 개xx” 같은 거친 발언이 쏟아졌다.

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이날 민주당이 한 권한대행 탄핵 방침을 밝힌 직후 페이스북에 “한덕수 진짜 개XX이네”라고 썼다. 한 권한대행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 임명을 거부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용욱 경기도의원도 페이스북에 “한덕수가 결국 내란수괴의 주요 종범임을 실토했다”며 “개XX!”라고 썼다.

문 의원은 이후 해당 글을 삭제했고, 이 도의원은 욕설을 쓴 부분을 삭제하는 식으로 글을 수정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14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언행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당장 한덕수를 체포해서 수사해야 한다”며 “내란의 공동수괴가 무슨 권한대행인가?”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 의원을 향해 “‘개XX’ 같은 저급한 표현을 본인의 공식 SNS에 올리다니 야당의 수준을 자백하고 국회의 수준을 낮추는 방법도 가지가지”라며 “이런 행위도 징계하지 못한다면 국회 윤리위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박충권 의원도 “법 방탄, 탄핵보복, 특검 겁박에 이어 하다하다 욕까지 하는 민주당 수준”이라며 “이제와서 슬쩍 글 내린다고 있던 욕이 없어집니까”라고 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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