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은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이커머스 확장 전략을 구사하는 플랫폼이다. 3시간 이내 마트 직송과 1시간 이내 즉시 배송 서비스가 특징이다. 또한 정교한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화 마케팅 전략을 추구하며 이를 위해 몰로코와 최근 앱 리인게이지먼트(Re engagement, 고객의 앱 재사용 유도) 캠페인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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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캠페인은 홈플러스 사용자 중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가치 유저를 효과적으로 타겟팅하기 위해 최신 제품 정보를 자동 업데이트하는 몰로코의 '다이나믹 피드 광고'와 간결한 메시지로 브랜드 인식을 강화하는 '스태틱 배너'가 동시에 운영됐다. 이 중 다이나믹 피드 광고는 사용자 맞춤형 쇼핑 경험 제공을 통한 서비스 유입률 향상을 노렸다. 스태틱 배너는 시각적으로 간결한 메시지를 전달해 브랜드 인지도와 전환율을 높이는 데 방점을 둔 도구다.
몰로코는 고객 세그먼트도 세분화했다. 최근 구매자(n일 이내 구매자) 대상으로 예산을 집중 투입해 매출 상승을 도모하고, 장기 미구매자 세그먼트는 휴면 유저 복귀 캠페인을 운영했다는 설명이다. 시즌별 행사 등 유저 유입 증대가 필요한 시기에 단순히 예산을 증액하면 리인게이지먼트 캠페인 특성상 동일한 유저에게 광고가 중복 노출될 수 있어 매출 상승 효과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온라인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광고의 클릭당 비용(CPC)이 약 13% 감소하고 ROAS는 평균 40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적인 리인게이지먼트 캠페인 특성상 예산이 증가할수록 ROAS가 감소하는 문제가 해결됐다는 설명이다. 이종선 홈플러스 퍼포먼스 마케팅 팀 리더는 "몰로코의 머신러닝 기술 노하우가 적용돼 단기간에 목표 ROAS를 달성하고 비용 효율적인 고가치 유저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력 캠페인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몰로코는 최근 회사의 주요 신성장 동력으로 '몰로코 커머스 미디어(Moloco Commerce Media, MCM)'와 '몰로코 스트리밍 수익화(Moloco Streaming Monetization, MSM)' 솔루션, 자체 개발한 SDK 등을 꼽고 있다. 그 중 MCM은 기존 머신러닝 기반 광고 플랫폼에서 나아가 홈플러스와 같은 커머스 계통 기업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고객사가 AI 기반 광고 사업을 전개할 때 필요한 다각적인 프로세스를 통합 제공하며, 특히 '퍼스트 파티(First-party)'로 불리는 고객사 보유 사용자 데이터를 이용해 정확도 높은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몰로코에 따르면 현재까지 MCM 이용 주요 고객사들은 총판매금액(GMV) 대비 1.5% 이상, 최대 2.5% 수준의 신규 광고매출 비중 달성에 이른 기간이 짧게는 9개월, 길어도 18개월 안에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솔루션 거래 금액이 2021년 대비 연간 10배 이상 성장 중이고 해외 기업 확보 사례도 늘어나는 만큼, 몰로코 매출에서 점차 유의미한 비중을 차지해 나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안재균 몰로코 한국 지사장은 "홈플러스와의 협업은 몰로코 기술이 실제 광고 운영에서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며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통해 홈플러스가 유저 참여와 매출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고객 경험과 광고 성과를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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