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7 (금)

새민주 전병헌 “‘재판 지연’ 달인 이재명이 尹 시간 끌기 비난해 황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탄핵 남발 후 심판 지연시키려

헌법재판관 임명 지연해놓고선

‘조기 대선’ 방탄하려 임명 재촉”

새미래민주당(새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위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고 압박하면서도 탄핵은 총리라는 지위에 맞춰 의결하겠다는 ‘이현령 비현령’(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의 엿장수 논리를 대고 있다”고 질타했다.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주재한 당 회의에서 “탄핵을 남발하고는 심판을 지연해 국정을 마비시키기 위해 재판관 임명을 지연해놓고 이젠 조기 대선으로 (이재명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 되려 빠르게 임명하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일보

새미래민주당(새민주당) 전병헌 대표.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 대표는 “수사기관들이 모두 달려들어 경쟁적으로 수사하는 상황 속에서도 ‘내란 특검을 수용하지 않으면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해 국내외적 불안을 가중하겠다는 것이 야당의 생각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과 경제 안정을 부르짖으며 실제로는 경제 불안과 국정 혼란을 부추기고, 경제보다 조기 대선이 최우선 목표라고 노골적으로 얘기하는 이중 플레이를 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전 대표는 탄핵소추된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거듭 불응하며 칩거 중인 것을 두고는 “법률적·정치적 책임을 마다치 않겠다고 큰소리치더니 3주가 지나도록 꼭꼭 숨어 시간 끌기를 하는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비루함”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동시에 이 대표를 겨냥해 “수사·재판 지연의 달인”이라며 “‘이재명 프로’가 ‘윤석열 아마(추어)’의 시간 끌기를 앞장서 비난하는 황당하고 뻔뻔스러운 광경”이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