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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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럴 연금'이라 불리는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서 또다시 1위에 올랐다. 캐리는 이 한곡으로만 매년 수십억원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시간 22일 미 경제매체 CNBC는 빌보드지의 추정치 등을 인용해 "캐리는 2022년에만 이 노래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을 통해 270만~330만 달러(약39억4000만원~48억1500만원)를 벌어들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더 수익성이 높은 크리스마스 TV 특집 등 다른 수익원은 제외한 추정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캐리 본인과 음반사 등은 이 노래에 대한 저작권 계약 내용을 공개한 적이 없어 정확한 수입을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CNBC는 전했다.
매체는 이 노래가 1994년 발매된 이래 30년 동안 인기가 식지 않고 있으며, 세계적인 음원 스트리밍업체 스포티파이에서 20억회 이상 재생된 최초의 크리스마스 시즌 노래인 점 등을 언급하며 최근에 캐리가 거둔 실제 수입은 더 클 것이라고 추측했다.
버클리 음대 교수이자 독립음반사 라이코디스크의 전 사장인 조지 하워드는 이 곡이 연간 200만~400만 달러(약 29억2000만원~58억4000만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봤다.
하워드는 이 곡에 대한 캐리의 수익 분배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캐리가 홀로 노래를 부른데다 공동작곡가, 공동 프로듀서에도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큰 비율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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