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르자오시는 지난 24일 한중 수공예 온라인 교류회를 열고 양국 수공예 문화를 소개했다.
이날 온라인 교류회에는 한중 양국 수공예 관련 협회, 기관, 교육, 매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국 산둥성 르자오시에서 참석한 거현궈먼젠 계승자 위훙 대표는 궈먼젠 제작 공법을 설명하고 조각 기법을 선보였다.
궈먼젠은 종이 공예로 중국의 전통적인 민간예술품이다. 특히 설날 문간, 창문, 물독 등에 궈먼젠을 붙이는 풍습이 있다.
궈먼젠은 산둥성 무형문화재, 국가급 무형문화재에 등록된 후 유네스코에 등재되며 국내외 알려지기 시작했다.
위훙 대표는 “궈먼젠은 빨강, 초록, 노랑, 분홍, 보라, 파랑 등의 색종이를 새겨 춘절 기간 문간에 붙이는 종이 오리기 예술”이라며 “소재가 다양하고 의미가 매우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양윤미 한국종이접기협회 지회장은 “한국종이접기협회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우리나라의 전통종이접기와 종이문화를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며 “놀이문화로 시작된 종이접기를 종이조형예술로 승화시켜 건전한 생활문화로 발전시키고자 설립됐다”고 소개했다.
양 회장은 “종이접기, 현대종이조형, 한지조형, 아트조형 분야의 전문 연구진이 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종이조형분야 활동 강사 및 일반인의 전문교육을 위하여 2008년 종이조형평생교육원을 개원해 운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르자오시와 당진시는 국제교류도시로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해 양 도시간 우의를 다지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에는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한중 국제미술교류전을 열고 양 도시 작가 80여명이 작품으로 소통했다.
아주경제=최고봉 본부장 kbchoi@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