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 유인택)은 김포문화재단(이사장 김병수)과 공동 주최하는 '제11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를 내년 1월 8일부터 12일까지 김포아트홀과 통진두레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개막식은 8일 김포아트홀 갤러리에서 소리꾼 이희문의 공연 '프로젝트 날(?)'로 시작한다. 선율악기를 배제한 이 공연은 전통연희의 박범태, 재즈 드러머 한웅원, 사운드 아티스트 임용주와 협업해 리듬과 사운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음악적 실험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 김포아트홀에서는 경기도 우수 공연작품을 엄선한 '베스트콜렉션'이 진행된다. 판소리 '긴긴밤', 오페라 '악취', 가족극 '모어랜드 : 마법의 회전목마' 등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에게 색다른 문화적 영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진두레문화센터 두레홀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 '창작 쇼케이스'가 열린다. 경기예술지원사업과 경기예술인아카데미를 통해 발굴된 12팀의 예술가가 창작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들에게 신선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행사 중에는 다양한 토론과 성과 공유의 장도 열린다. 9일과 10일 김포아트홀 갤러리에서는 라운드테이블 '함께 만드는 경기예술정책 : 뾰족한 수 없을까?'와 성과공유회 '공명하는 여정, 공연장×상주단체'가 열리며, 같은 날 세미나실에서는 지역문예회관 공동 창·제작 지원 토론회가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김포아트홀과 통진두레문화센터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람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가 김포를 중심으로 경기 예술인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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