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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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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광고 19% 역성장 방통위 실태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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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방송 시장 규모가 18조9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8004억원(4.1%) 감소해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광고 시장의 한파가 거셌다. 지난해 방송광고 매출은 2022년 대비 5926억원(19.2%) 감소한 2조4905억원으로 집계됐다.

방통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지상파 총매출액은 3조7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61억원(10.2%) 줄었는데, 광고 매출이 9279억원으로 2022년 대비 2825억원(23.3%) 급감하면서 방송프로그램 판매 매출에 처음으로 추월당했다. IPTV 등 유료방송사업자의 총매출액은 7조2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285억원) 늘었으나, 성장률은 계속 둔화해 0.4%를 기록했다. 매체별로는 IPTV가 수신료와 홈쇼핑 송출 수수료의 증가에 힘입어 5조72억원(2.3%) 규모로 성장하며 매출 규모 5조원을 넘어섰다. 반면 유선방송과 위성방송은 실적 감소로 각각 1조7338억원, 4920억원에 머물렀다.

지난해 프로그램 수출액은 6억6731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 중에서는 미국 비중이 28.6%로 가장 컸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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