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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CU, 신상품 도입 편의점에 지원금 상생안 확대에 매출 고공행진 [편의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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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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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가맹점과의 상생안 체결에 돌입했다. 업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존 점포 이탈을 방지하고 우량 점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가맹점들과의 상생안이 필수다.

CU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상생안 체결에 나섰다. CU는 가맹점의 실질 수익을 늘릴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 및 점포 운영력 향상에 맞춘 선순환 구조의 상생안을 모색해왔다. 단순히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는 진정한 의미의 상생 실현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러한 기조의 상생안을 적용한 이후 CU 가맹점의 신상품 하루 매출은 88%, 폐기 지원 대상 상품 매출은 14% 늘어났다. 점포의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기본기를 강화해 전체 일반 상품의 매출까지 견인했다는 게 CU의 설명이다. 적극적인 상품 운영 덕분에 점포가 매달 받는 지원금도 약 15% 늘어났다.

CU는 내년에도 △신상품 도입 지원금 △폐기 지원금 △저회전 상품 철수 지원금 △운영력 인센티브 △상생협력펀드(대출) 금리 지원 등의 상생안을 실현한다. 최근 계속되는 불경기와 업계 내 경쟁 심화로 인해 편의점업계에서는 이른바 '킬러 상품'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화제성 높은 신상품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CU는 점포당 연간 최대 180만원이 지원되는 신상품 도입 지원금을 강조하고 있다. 점주들이 부담 없이 적극 신상품을 발주할 수 있도록 연간 최대 600만원 규모 폐기 지원금 제도도 운영한다. 장기간 판매되지 않은 상품을 반품할 수 있는 저회전 상품 철수 지원 제도를 통해 가맹점에 연 최대 20만원을 제공한다. 묵은 상품을 빼면 점포의 진열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활발한 제품 회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같은 지원금을 모두 합치면 점포당 1년에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고객만족도 조사에 따라 점포의 청결·서비스·상품 운영력 등을 평가하고 우수점에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서다.

가맹점주가 안심하고 점포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금리 지원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높은 금리로 어려움을 엮는 가맹점주를 위해 대출금리 일부를 본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최대 1억원의 대출금에 대해 2%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CU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생산물배상책임보험·화재배상책임보험 등 보험 7종 무료 가입 △무료 노무·법무·세무 상담 △장기운영점 혜택 △경조사 지원 등 상생·복지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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