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죄, 이재명에게 물어야 할 문제. 정말 가관이다”
홍 시장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2대 국회가 시작될 때, 역사상 최악의 난장판 국회가 될 것이라 예측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을 향해 "조기 대선의 헛된 꿈을 꾸고 있냐"며 따져 물었다. 연합뉴스 |
그는 이어 현재 상황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지금까지 탄핵소추를 28번이나 했다. 심지어 자신을 수사한 검사도 탄핵했고, 나아가 자신에게 유죄를 선고한 판사까지 탄핵하겠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제는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을 탄핵소추하겠다고 하고, 국무위원 5명을 추가로 탄핵해 국정을 마비시키겠다고 한다"며 "이런 행태는 입법 내란이고, 국헌문란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양아치처럼 정치하면 오래 못 간다"며 "내란죄는 이재명 의원에게 물어야 할 문제다. 정말 가관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23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민주당의 X맨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며, "비상계엄령을 선포하지 않았더라면 우리 당이 여러 기회를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은 오히려 이들에게 새로운 탈출구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선거법 재판 1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심, 3심으로 이어지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유리한 시간대가 올 가능성이 충분했다"며 "그런 기회를 박탈한 사람이 바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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