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만 참여 서명부 김동연 지사에 전달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총력
백 시장 “지역 균형발전 새로운 전환점”
백영현 포천시장(왼쪽에서 세 번 째)이 ‘GTX-G 노선 포천 유치 서명부’를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에서 세번 째)에게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천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포천에 철도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14만 포천시민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셨습니다.”
경기 포천시는 백영현 시장이 이달 23일 고양시에서 열린 북부기우회 정례회에서 ‘GTX-G 노선 포천 유치 서명부’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민형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과 강용범 자문, 한희준 고문, 이덕주 위원,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윤충식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백 시장과 함께했다.
백 시장은 “GTX-G 노선 유치라는 시민의 단합된 마음과 열정이 만든 결과”라며 “저와 포천시 공직자 모두는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와 협력해 GTX-G 노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포천시는 GTX-G 노선 유치를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이 진행했으며 이달 13일 마무리됐다. 모두 34만 5425명이 참여했다. 애초 목표였던 20만 명의 약 1.7배에 달하는 수치다. 기관별로는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5만 명) △학교법인 대진대학교(10만 3000명) △포천도시공사(8600명) △포천시(18만 4000명) 등이다.
포천시청 전경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GTX-G’ 노선은 포천시 소흘읍 송우에서 동의정부~구리~논현~사당~광명역(KTX)을 거쳐 인천 숭의까지 연결되는 84.7㎞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다. 사업비만 7조 6790억 원이 들어간다. 노선이 완성되면 포천에서 강남 논현역까지 30분, 광명역까지 43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차를 이용하면 광명역까지 1시간 반~2시간 정도 걸린다.
포천에서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서·남부 지역으로의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면 포천의 인구성장, 기업 유치, 관광 활성화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백 시장은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와 함께 GTX-G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6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방문, 결의대회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백 시장은 “GTX-G 노선 유치가 성사되면 포천시는 수도권 주요 거점과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며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며 “지역발전과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라도 ‘GTX-G’ 노선 유치에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