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펌프가 벽걸이형으로 변신”…삼성전자 CES서 공개

7인치 AI 터치스크린으로 편리성 강화
영하 25℃에서도 완벽한 난방 구현
유럽 40개국 판매 넘어 미국 시장 진출
실내기·실외기 등 4종 발표

삼성전자 가정용 히트펌프 EHS ‘클라이밋 허브 모노(Climate Hub Mono)’ 실내기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오는 CES 2025에서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히트펌프 EHS는 외부에서 열을 흡수해 이를 실내로 전달하거나 반대로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냉방·난방·온수를 한 번에 해결하는 기계 장치다. 이 때문에주거·상업시설 바닥 난방과 급탕에 주로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유럽 40개 이상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을 넘어, 내년에는 미국 시장으로도 확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EHS 제품은 ▲ 200리터 전용 물탱크가 탑재된 ‘클라이밋 허브 모노(Climate Hub Mono)’ ▲ 콤팩트한 사이즈의 벽걸이형 ‘하이드로 유닛 모노(Hydro Unit Mono)’ 실내기 2종 ▲ ‘모노 R32 HT 콰이어트(Mono R32 HT Quiet)’ 실외기 1종이다.

특히 실내기 2종에는 7인치 터치스크린 기반 ‘AI 홈’이 탑재된다. ‘AI 홈’을 통해 제품 기능을 직관적으로 확인해 제어할 수 있으며, 집안에 연결된 기기 제어까지도 가능하다. 또 ‘3D 맵뷰(Map View)’를 통해 실내 온도 설정이 가능하며, 태양광발전을 사용하는 경우 스마트싱스에 PV 모듈을 연동하면 태양에너지 사용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가정용 히트펌프 EHS ‘모노 R32 HT 콰이어트(Mono R32 HT Quiet)’ 실외기 제품 이미지

특히 이들 제품 모두 친디자인적이다. 집 안 빌트인 가구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벽걸이 타입인 ‘하이드로 유닛 모노’는 보일러실과 같은 별도의 공간이 없더라도 주방·세탁실 등 다양한 공간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으며, 모노 R32 HT 콰이어트 실외기는 강력한 성능과 건물 외부 미관을 해치지 않는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자체 테스트 결과 난방을 위해 최대 70℃에 달하는 온수 공급이 가능하고, 영하 25℃ 극한에서도 100% 난방 성능을 구현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최항석 상무는 “고성능·고효율은 기본이고 ‘AI 홈’과 스마트싱스가 탑재돼 더욱 편리하게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으로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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