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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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5일 현재로선 국민의힘 후보와는 단일화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조기 대선이 열리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나 국민의힘과 합당은 절대 없느냐’는 질문에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홍준표(오른쪽) 당시 한나라당 대표와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2011.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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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저 사람이 어떻게 경선을 뚫었지?’ 하는 정도의 각성이 일어나면 (모르겠다)”며 “제가 볼 때는 아직 그런 사람도 없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전부 다 위장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혁노선이라든지 홍준표 대구시장의 할 말 하는 노선이 나오면 모르겠지만, 최근 탄핵 관련 스탠스는 두 분이 너무 오른쪽에 소구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발언했다.
이 의원은 대선 출마 의지도 내보였다. 그는 ‘조기 대선이 열리면 출마하느냐’라는 질문에 “지금 상황은 그렇게 보인다”며 “제가 얼마나 깨끗하게 정치해 왔나. 저는 살면서 기소도 안 돼본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투표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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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에 공개적으로 찬성했던 김상욱 의원에 대해 “상욱이 형님만큼 이번 국면에서 멋있는 사람이 어디 있었냐”며 “(김 의원이)대선에 나오면 만나서 정치적 일정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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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선 “평가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가 가려고 했던 방향성 자체는 옳았다고 본다”며 “용이 된다면 (대선 단일화) 얘기를 해 볼 수 있겠다”고 했다.
그러나 가수 싸이의 노래 ‘새’ 가사를 인용하며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한 다음에 ‘나 완전히 용 됐어’가 나오겠느냐”고 덧붙였다. 해당 노래의 이어지는 구절은 ‘나 갖다가 너는 밤낮 장난하나 나 한순간에 새됐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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