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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 자료화면
내년 주요 건설사들의 민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오늘(25일) 기준으로 15만 가구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분양계획이 최종 확정되지 않아 통계에 미포함된 물량 1만 1천여 가구를 합쳐도 16만 가구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자체적으로 통계 확인할 수 있는 2000년 이후 최저치로, 아파트 공급 절벽 현실화에 따른 시장 쇼크가 우려됩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의 '25개 주요 시공사의 내년도 분양 물량 전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58개 사업장에서 총 14만 6천130가구(민간아파트 분양 기준·임대 포함)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00년 이후 분양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0년의 17만 2천670가구보다도 2만 6천가구 적은 수치입니다.
연간 분양물량은 2000년 이후 대체로 매년 20만 가구 이상을 기록했고, 2016년 이후로만 보면 연평균 분양 물량은 26만 8천601가구를 기록했습니다.
실제 분양 실적은 애초 분양 계획보다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건설사들의 내년도 실제 분양 물량은 이번 조사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통계에는 분양 계획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의 물량 1만 1천여 가구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를 더해도 내년도 분양 계획 물량은 총 15만 7천여 가구로, 2000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내년 예정된 분양은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8만 5천840가구(59%), 지방은 6만 290가구(41%)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쏠림 현상은 올해보다 더 심화할 전망입니다.
수도권 분양은 세부적으로는 ▲ 경기 5만 550가구 ▲ 서울 2만 1천719가구 ▲ 인천 1만 3천571가구 등입니다.
경기(올해 7만 8천625가구 분양)는 2만 8천75가구 줄어들며 서울(올해 2만 6천484가구)과 인천(올해 2만 1천699가구)은 4천765가구, 8천128가구씩 줄어드는 셈입니다.
지방에선 부산(1만 8천7가구), 충남(1만 3천496가구), 경남(6천611가구) 등의 순입니다.
월별로는 내년 1월(1만 6천66가구)이 가장 많습니다.
이는 올해 분양 계획이 잡혔다가 연기된 물량이 연초에 몰린 영향입니다.
이어 분양 성수기로 손꼽히는 4월과 5월에 각각 1만 1천163가구, 1만 (사진=연합뉴스)1천261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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