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1억 모금…만 원씩 25만명 후원하면 목표 금액 달성
사랑이(전요셉 목사 제공)/뉴스1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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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25만 명이 만 원씩만 후원하면 희소병에 걸린 사랑이를 살릴 수 있습니다."
치료비만 46억 원에 달하는 희소병에 걸린 사랑이를 위한 특별모금이 이어지고 있지만, 목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많은 이의 추가 참여와 관심이 절실하다.
25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사랑이를 위한 특별모금의 모금 금액은 21억여 원이다.
사랑이는 지난 5월 듀센 근이영양증이라는 희소병 판정을 받았다. 이 병에 걸리면 근육이 퇴화해 10세 전후로 보행 능력을 잃는 등 30대에 이르러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미국에서 치료받아야 하는데, 치료 비용만 한화로 약 46억 원에 달해 엄두도 내지 못할 금액이다.
치료비를 모으려 사랑이의 아버지 전요셉 청주오산교회 목사(33)는 지난달 5일부터 29일까지 부산~서울 전국 8도 대장정을 하며 '사랑이에게 기적을' 챌린지를 이어왔다.
46만 명에게 만 원씩 후원받아 치료비 46억 원을 모으고 싶은 아버지의 절박하고 간절한 희망이었다.
유튜브 등 SNS에 활동 소식을 알리고 모금을 이어오는 등의 노력으로 19억 원이 모였고 이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달받아 특별모금을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김수민 정무부지사, 충북도 공무원 노조, 청주시의회 등 공직자는 물론 수많은 이가 사랑이의 기적으로 바라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모금 기간은 점점 줄고 있는데, 목표 금액은 더디게 채워지고 있다. 치료비를 모으려면 아직 25억 원이 부족하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25만 명의 작은 정성이 한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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