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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크리스마스 기적' 비트코인 반등, 다시 10만달러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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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2000달러 초반대까지 하락하다

새로운 매수세 유입되며 4.17% 상승

'큰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동반↑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반짝 상승세를 보였다.

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17% 상승한 9만8499달러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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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7일 사상 최고가인 10만8300달러대를 찍은 비트코인 가격은 18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방침이 나온 뒤 급락해 20일 9만2000달러 초반대까지 하락했다. 특히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기금을 추진할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 “그것은 의회가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 연준은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였다는 지적이다. 그는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덧붙이며 회의적인 전망을 시사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계속 보이다 시장에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한 것이다.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알려진 한 분석가는 엑스(X)에 여러 거래소의 비트코인 주문량이 급증한 차트를 게시하며 “비트코인 대규모 현물 구매자들이 등장했다”고 게재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의 ‘큰손’으로 불리는 미국의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주 최고가에 근접한 가격으로 5억6100만달러(약 8188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7주 연속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자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전일보다 7.81% 오른 358.18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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