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자녀 비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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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저출생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저출생 통계지표를 공개했다. 청년층소득이동성·늘봄학교 이용률 등 신규 개발 지표도 통계에 포함됐다. 가임기가 지난 50∼54세 여성의 출산율은 최근 10년 간 빠르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저출생 기조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통계청은 24일 ‘저출생 통계지표’를 통계청 지표누리(index.go.kr)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3개 주요 지표를 시범 공개한 데 이어, 올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적으로 지표를 완성한 것이다.
통계지표는 출산현황·결정요인·정책제도 등 3개 영역으로 나뉜다. 출산현황 부문은 출생아 수, 평균 초혼 연령, 혼인 규모 등 기존 출산지표 18개를 종합한 내용이다. 결정요인 부문은 가족형성 가치관 및 조건 등 24개 지표로 구성된다. 고용·소득·주거 현황, 사교육비 현황 등 환경적 분석도 포함된다. 정책제도 부문은 양육돌봄 관련 정책제도의 실효성을 보여주는 19개 지표를 묶었다. 난임시술 지원 현황, 자녀돌봄 수당 이용률 등을 알 수 있다.
통계청이 신규 개발한 코호트 출생률 및 무자녀 비율·청년층 소득이동성·저출생 정책제도 수요·늘봄학교 이용률 등 5개 지표도 통계에 포함됐다. 코호트란 동일한 시기에 같은 사건을 경험한 인구 집단을 의미한다.
코호트 출산율을 보면 2010∼2020년 50세 여성 기준 출산율은 1.96명에서 1.71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호트 출산율은 가임기간이 끝난 50~54세 여성의 평균 총 출생아 수다. 단순 합계출산율이 아닌 집단별 특성을 분석하는 데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1970년생 여성의 무자녀 비율은 12.3%로 1960년생 여성(4.4%)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저출생 정책제도 수요 지표에서는 ‘주거지원이 필요하다’(33.4%)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청년취업 지원·일자리 창출(20.8%),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14.0%), 돌봄지원(11.5%) 순이었다. 올해 늘봄학교 이용률은 82.7%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유배우 출산율, 자녀 1인당 월평균 양육비, 육아휴직 소득대체율 등 3개 지표는 향후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저출생 통계지표가 데이터 기반 인구구조 대응 정책 추진에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통계청은 경제·사회 변화를 시의성 있게 반영하고 개선해 정책 지표로써 활용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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