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후 여의도 한양아파트 조감도. 서울시 제공 |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초고층(56층)으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여의도 한양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 ‘독바위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4개 안건이 심의 통과했다고 밝혔다.
여의도 한양아파트(여의도동 42번지 일대)는 주요 재건축 단지 중 신속통합기획(안)을 수립하고 통합심의위원회를 거친 첫 사례다. 지하5층, 지상56층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공공청사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아파트 주동에는 599.9%의 용적률(최고높이 199.8m)이 적용됐다.
시는 “금융중심지에 어울리는 특화주거 및 융복합적인 계획을 통해 금융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주거, 상업, 업무시설이 복합된 주택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개발 후 독바위 역세권 단지 모습.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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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바위역세권(은평구 227-7번지 일대)은 최대 20층 높이의 아파트 건물 15개동(1478가구)과 공공청사, 다문화박물관, 공원이 건립될 예정이다. 1478가구 중 장기전세주택이 277가구, 재개발 임대주택이 139가구다. 시는 “대상지 동측 소공원과 서측 불광근린공원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녹지와 주거단지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밝혔다.
심의에서는 ‘영등포구 대선제분제1구역제5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영등포구 문래3가 8-2번지 일대)도 통과됐다. 영등포역과 신도림·문래역 사이에 위치한 대선제분 인근 일대에 지하 5층, 지상 24층 규모의 업무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양동구역 제8-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남대문로5가 526번지 일대)’도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양동구역 내 2개 지구를 통합해 지하9층, 지상34층 규모의 업무·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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