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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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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with AI] 한컴위드, 150억원 단기 차입 결정…한글과컴퓨터 지배력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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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사진: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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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차입금 증가는 기업이 운영 자금을 신속히 조달하거나 특정 프로젝트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하는 재무 전략 중 하나입니다. 이는 보통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며, 유동성과 재무 건전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기업은 이를 통해 자금 운용 계획을 명확히 하고 투자자에게 전략적 의도를 전달하여 신뢰를 구축하는 역할을 합니다.

150억 단기차입, 한컴 지분 확대에 활용

한컴위드는 12월 18일 이사회를 통해 1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차입은 계열사인 한글과컴퓨터의 보통주 62만6304주를 취득하기 위한 자금으로 사용됩니다. 이를 통해 한컴위드는 한글과컴퓨터에 대한 지분율을 기존 21.52%에서 24.11%로 확대하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유지하고 계열사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차입으로 한컴위드의 단기차입금 총액은 기존 367억원에서 517억원으로 약 40% 증가하게 됩니다. 자기자본 대비 약 10.38%에 해당하는 이번 차입은 한컴위드가 사업 다각화와 수익성 제고를 목표로 한글과컴퓨터와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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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디지털투데이 | DART]



재무 안정성, 차입 후 관리가 중요

2024년 3분기 기준 한컴위드의 자산 총계는 2160억원, 부채 총계는 666억원, 자기자본은 1494억 원으로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차입으로 단기차입금은 367억 원에서 517억 원으로 약 40% 증가하며, 부채비율도 기존 44.6%에서 54.6%로 상승할 전망입니다.

이처럼 단기차입금 증가와 부채비율 상승은 재무 안정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컴위드는 차입금을 통해 지분 확보뿐 아니라 추가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활용함으로써 이로 인한 재무적 부담을 완화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적 부진 속 차입 부담은 과제

한컴위드는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 33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9.0% 증가했습니다. 매출 성장과 판관비 절감 노력에 힘입어 영업손실은 5억8199만원에서 1억 3791만 원으로 축소되었습니다. 하지만 매출원가가 전년 대비 20.5% 증가하며 매출총이익이 93억원에서 74억원으로 감소한 점은 수익성 개선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순이익은 46억3636만 원 흑자를 기록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 85억2045만원 대비 45.6% 감소한 수준입니다. 특히, 금융수익이 전년 동기 40억원에서 2억6505만원으로 크게 줄어들어, 차입금 증가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현금흐름 개선 속 상환 부담은 가중

한컴위드는 2024년 3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10억 6563만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68억5955만원 적자에서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가 반영된 결과로 영업활동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은 관계기업 투자주식 처분(22억5658만원) 등의 영향으로 26억 8978만원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45억7593만원 흑자와 비교하면 감소한 수준입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에서는 기존 차입금 상환과 기타 금융 활동으로 22억 6466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38억원 적자에 비해 개선된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번 차입으로 상환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창출된 수익이 현금흐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점

한컴위드의 이번 단기차입은 한글과컴퓨터 지분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유지하고 계열사 간 협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차입금 활용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투자자들의 주요 관찰 포인트입니다.

특히, 최근 금융수익 감소와 영업손실 축소라는 상반된 흐름 속에서, 지분 확대가 신규 사업 발굴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필요가 있습니다.

단기차입금 증가로 상환 계획과 금융비용 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컴위드가 이번 차입을 기반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할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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