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확보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엔 정치인과 언론인, 종교인 등을 '수거 대상'으로 지목한 글자 말고도 '사살'이란 표현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 전 사령관 수첩에 '사살'이라는 표현이 있었던 게 사실에 부합하느냐는 민주당 윤건영 의원 질의에 "저희가 조사한 것과 거의 부합한다"고 답했습니다.
우 본부장은 또 수첩에 오물풍선에 관한 표현도 있었느냐는 질의엔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 지점을 원점 타격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근거로 김 전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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