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노조, 쟁의권 확보 위한 찬반투표 예정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가 광주지방노동청 앞에서 사측의 교섭 거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창민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사의 임금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가 시작됐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중지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GGM지회(노조)에 따르면 전남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는 이날 오후 열린 노사의 2차 조정 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전남 지노위는 노사의 입장 차이가 커 조정안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난 12일 사측과 진행한 24차 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단체교섭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13일 전남 지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앞서 노사는 전남 지노위 권고안에 따라 매주 1회 교섭을 통해 총 6차례 교섭을 했지만, 임금은 물론 복지와 노조 활동 정책 등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급여 인상과 자유로운 노조 활동 보장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임금 동결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교섭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쟁의권 확보를 위해 전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를 거친 뒤 노동쟁의 돌입 여부와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관계자는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을 때 노동쟁의는 불가피하다"며 "이견을 줄일 수 있는 대화의 창구는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